칠순잔치

극단 서울괴담 X 북정마을

서울괴담-칠순잔치

“남자로 상징되는 한국 현대사, 이성과 과학, 서구중심적
제국주의, 자본주의적 개발 및 시장만능주의, 능력제일주의,
서울중심주의로 가득한 기이한 고도 성장 속에서
녹녹치 않은 시간을 보내온 해방 70년 광복둥이들의 이야기.

작품소개

칠순은 ‘고희’라고도 하는대 두보의 싯구 ‘인생칠십고래희’라는 대목에서 유래했다. 인생 칠십까지 살기 쉽지 않다라는
의미로 여기까지 사는 것도 덤으로 사는 것이니 근심이나 걱정할 것 없이 남은 여생을 살아도 괜찮다는 의미이다.
2015년 서울괴담의 신작 연극 <칠순잔치>는 남자로 상징되는 한국 현대사, 이성과 과학, 서구중심적 제국주의,
자본주의적 개발 및 시장만능주의, 능력제일주의, 서울중심주의로 가득한 기이한 고도 성장 속에서 녹녹치 않은 시간을 보내온 광북둥이들의 이야기이다. 잔치극 <칠순잔치>는 농업과 생태적 가치의 존중으로 대치되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어울리는 상징적인 칠순 잔칫상을 차림으로서 우애와 환대를 나누며 오순도순 살았던 공동체의 기억을 되살려서 분열과 갈등으로 멍들고 얼룩진 가슴을 쓰다듬어 보자는 의미의 공연이다. 자본과 속도의 무한경쟁 앞에 모든 국민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압축성자의 휴유증이 터질 듯 팽배해 있는 한국 사회에서 예술가들이 먼저 앞장서서 꿈을 꾸어야
하지 않겠나?

아티스트 소개

서울괴담은 인공적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도시민의 일상성에 기이함을 느끼고 도시가 가지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현상들을 극단적 이미지의 괴담으로 풀어낸다. 사라져가는 근현대 도시의 곳곳을 찾아내어 ‘무대와 관객’의 경계선을 허물고 연극, 미술, 음악, 영상을 통해 함께하는 작업을 지향하며 극장(black cube)이나 미술관(white cube)등 기존의 공연장의 틀을 벗고 일상적인 장소에서 보편적인 이야기를 구현해 낸다. 2012년 <성북동-기이한 마을버스 여행>을 시작으로
북정마을에서 <북정마을 블루스>(2013)년 등 매년 작품을 발표해왔다.

“아버지에게서 몇 년 전에 들은 이야기다. 잔칫상에 새 그림자가 드리우면 불길한 거라고 하시더라. 그런 이야기들
때문에, 마을에선 공동으로 힘을 합해서 천막을 치게 됐다. 제가 어렸을 때 경험으로 봤을 때 천을 모은다거나, 돈을
내거나, 쌀을 내서 공동으로 같이 잔치를 했다. 그래서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는 일은 없었고, 돈이 없어서 회갑 잔치를
못 하는 경우도 없었다. 미신이라기보다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술책 같은 이야기가 서울에서는 사라졌다. 이제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서울의 이야기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성북구 북정마을이나 중구 입정동처럼 서울일지라도 사람들이 모여있고 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라면 이야기도 많다. 저희가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괴담형식으로 작품을 극단적으로 부각시키게 된 것이다.” (유영봉 (연출) – 인터뷰 중에서)

일시 : 2015년 7/29(수)~30(목) 20:00
장소: 성북구민회관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공연시간: 90분
관람료: 전석 10,000원
(잔치축의금)
예매: 축제 블로그 / 인터파크
관객과의 대화: 모든 공연 후

제작진
작 공동창작
극단 서울괴담

연출: 유영봉
음악감독: 강택현
미술: 유영봉
무대감독: 권석린
탈춤지도: 솔문
사진기록: 유영록
영상기록: 하유준
그래픽디자인: 여울
프로듀서: 박효주

북정마을 주민들:
임기순, 강순애, 박승희,
김연기, 송태식, 김도식

출연진
임형섭, 이영미, 오선아, 김인규, 양승주, BATARITA, 김두영

*특별출연:  송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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